미래에셋 본사(사진=이현영 기자)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 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PG업 등록은 지난 2018년 12월 증권사의 PG 겸영을 허가한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이 의결된 후 증권업에서 PG업 등록을 한 첫 사례다.

이번 PG업 등록을 통해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간편결제 업체와 업무 제휴가 가능해졌으며, 글로벌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해 중국 텐센트와 공식 협약서 체결을 논의 중이다. 

도입을 추진 중인 텐센트의 서비스는 국내에 방문한 중국인이 위챗페이를 통해 국내 가맹점에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위챗페이가 이미 중국인들 사이에서 일상화된 결제 수단인 만큼, 중국 관광객들의 국내 방문이 활발해질수록 서비스 이용 또한 급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중국 텐센트와 공식 협약서를 체결한 후 오는 8~9월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수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소상공인과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위챗페이와는 별개로 국내 고객들을 위해 체크카드와 CMA를 통한 결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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