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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역사적 만남이 시작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상 최초 북미정상회담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에 10일 각각 도착했다. 다음 날인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진행하고, 김 위원장은 따로 일정을 잡지 않고 숙소에서 정상회담을 준비한다.

 

회담 당일인 12일 오전 9시(한국 시간 오전 10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합의문 내용 등에 대한 협상에 들어간다. 북한 측의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미국 측의 성 김 필리핀 주재 대사는 판문점에서 싱가포르로 자리를 옮겨 협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치고 현지 시각으로 9일 오전 10시 30분경 싱가포르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17시간 만인 현지 시각 10일 오후 8시 22분(한국 시간 오후 9시 22분) 싱가포르 파야레바 공군기지에 도착해 김 위원장이 묵은 세인트레지스호텔에서 570M 떨어진 샹그릴라호텔에 숙소를 잡고 회담 준비에 들어갔다.

앞서 김 위원장도 이날 오후 2시 36분(한국 시간 3시 36분)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 항공기를 타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오후 첫 일정으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양자 회담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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