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축구대표팀 선수단과 만찬을 함께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국민 10명중 6명 가량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병역 특례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결과 국위를 선양한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 병역 특례를 적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59%인 것으로 나타났다.

   

'규정이 없고 형평에 맞지 않아 반대'란 의견은 35%였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별·지역·직업·성향 등 대부분의 응답자층에서 병역 특례 적용에 대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축구대표팀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선수들,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코치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 정말 반갑다"며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결승전 결과는 안타까웠지만, 여러분은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에게 정말 큰 자랑스러움과 행복을 선사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준우승이라는 성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의 경사"라며 "여러분은 한국과 아시아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엄청난 일을 해낸 우리 대표팀에게 축하의 큰 박수를 드린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2020년 도쿄 올림픽,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잘 할 자신이 있나"라고 물은 뒤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더 신나게, 마음껏 즐기기 위해 더 힘차게 전진할 것을 기대한다. 나와 국민은 언제나 여러분 편에서 응원하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수단을 대표해 주장인 황태현과 이강인이 문 대통령 부부에게 선수들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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