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특별취재팀 = 이지은 기자]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저녁 9시4분께(현지시간) 현지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의 외출은 미리 예견됐다. 이날 김 위원장이 묵고 있는 세인트리지스 호텔 앞은 오후 8시경부터 현지 경찰이 투입되는 등 경비가 한층 강화됐다. 

김 위원장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리수용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과 연이어 전용차를 타고 호텔을 빠져나갔다.

행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는 김 위원장이 '미니 시티 투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두 수장 모두 회담 당일인 12일 낮 데드라인을 각각 밝힌 만큼,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미리 비공개 회담을 가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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