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 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장문영 기자] 카카오가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로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재개된다는 소식에 25일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8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5000원(3.97%) 오른 13만1000원에 거래됐다.

 

앞서 법제처는 지난 24일 카카오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공시 누락 문제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지분 확대와 관련한 한도초과보유 승인 심사를 재개하게 됐다.

 

현행 인터넷은행 특례법에 따르면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이 인터넷은행 지분을 10% 넘게 보유하기 위해서는 최근 5년간 공정거래법 등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김 의장은 지난 2016년 계열사 5곳의 공시를 누락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약식 기소된 바 있어 한도초과보유 승인 심사가 지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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