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무역전쟁 '휴전' 합의에 힘입어 다우를 비롯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47포인트(0.44%) 오른 2만6717.43에 마감됐다.

 

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7포인트(0.77%) 오른 2964.33을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역대 최고치 2954.18을 경신한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92포인트(1.06%) 상승한 8091.16으로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제재 완화를 시사하면서 반도체주가 장을 이끌었다.

   

반도체주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벡터 반도체 ETF(SMH)'는 2.8%이상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9%, 브로드컴은 4.3% 각각 상승했다.

   

미중 무역전쟁 휴전 합의로  투자심리가 다소 완화되면서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미 국채가격과 금값도 내렸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후 3.10 bp(1bp=0.01%포인트) 오른 2.031%를 기록하고 있다. .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의 휴전과 감산 연장 기대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62달러) 오른 59.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7%(24.40달러) 떨어진 1389.3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하루 기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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