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개미 유입경로, 여왕 독개미 생존 여부 등 여전히 오리무중

 
[서울와이어] 부산항 감만두부에 대한 일제조사 결과 외래 붉은 불개미는 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유입경로나 여왕 독개미 생존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다수 언론보도에 따르면 붉은 불개미가 처음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 87개 구역에 대한 일제 조사가 5일 마무리 됐다. 그 결과 붉은 불개미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외래 붉은 불개미는 몸 속에 강한 독성 물질을 가지고 있어 '살인개미' '독개미'로도 불린다. 북미에서는 한해 평균 8만명 이상이 독개미에 쏘이고 100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 컨테이너가 놓인 아스팔트 틈에서 최초 발견됐다. 검역본부는 다음날인 29일 1000여마리가 서식하는 개미집을 발견했고 방역·방체 작업에 착수했다.
부산항 감만두부에서 더이상 외래 붉은 불개미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유입경로나 여왕 독개미 생존 여부 등은 아직 오리무중 상태로, 정부는 추석연휴 이후에도 관련 조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한편 개미에 물린 후 이상 증상이 생겼다면 즉시 병원 응급진료를 받아야 한다. 독개미 발견시 신고전화는 농림축산검역본부(054-912-0612)로 하면 된다.
<사진= SBS 뉴스 캡처>
이지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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