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본부장 최태수)가 5일(금) 전남 해남군에서 임성리~보성 철도건설사업 강진1터널 관통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철도공단)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호남본부장 최태수)이 임성리(목포)∼보성 철도건설사업의 최대 난공사 구간인 강진1터널을 성공적으로 관통하면서 후속 공사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철도공단은 남해안 동서축 영호남을 연결하는 간선철도망 구축사업인 임성리(목포)∼보성 철도건설사업의 강진1터널을 7월 5일(금) 관통했다고 밝혔다.

 
강진1터널은 전남 강진군 강진읍과 해남군 계곡면 일대의 토피가 낮은 농경지 하부를 연결하는 연장 5.16km의 장대터널로 임성리(목포)~보성 철도건설사업 전체 23개 터널 중 마지막으로 관통됐다.

 
해당 터널은 최대 1,000톤 이상의 지하 용수가 발생하여 지질여건이 열악할 뿐 아니라, 단선철도 특성상 터널 내 건설장비 교행이 불가하여 작업효율이 매우 낮아 시공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공단은 안전한 터널 굴착을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시행하고 차수(遮水) 및 직천공 보강공법 시공을 통한 철저한 공사 관리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터널을 관통하였다. 

직천공 보강공법은 터널 막장상부 천공 후 보강관을 삽입하는 일반적인 보강공법이 아닌, 천공과 보강관 삽입을 동시에 시행하여 보강 효과를 높이고 안전을 확보하는 공법이다. 

 
한편, 공단은 2017년 1월 착공 이후 30개월 동안 총 인원 4만1500명, 사업비 538억원, 일평균 24대의 건설 장비를 투입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였다.

 

이날 관통식에 참석한 최태수 호남본부장은 “임성리(목포)∼보성 철도건설 사업의 최대 난공사인 강진1터널이 관통되어 후속공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완벽한 사업 관리로 남해안 동서축 간선철도망을 구축하여 영호남 지역주민의 교통편익 증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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