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장문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JYP엔터테인먼트(JYP Ent.)가 올해 2분기에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에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트와이스, GOT7, 스트레이키즈 등 JYP엔터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2분기에 컴백했으나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컨센서스(106억원)를 하회했을 것"이라며 "최대주주와 관련한 타 기획사 이슈와 일본과의 갈등이 부각되면서 산업 밸류에이션이 급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NIZI 프로젝트, 중국 아이돌 데뷔 등 중장기 성장성은 좋지만 결국 스트레이키즈와 ITZY의 흥행 여부가 JYP엔터 밸류에이션의 핵심"이라며 "아무리 K팝이 글로벌화되어도 국내 인지도를 잡지 못하면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ITZY의 첫 번째 앨범 출시와 GOT7의 글로벌 투어, 트와이스의 일본 투어 등 실적 모멘텀이 높아지는 만큼 저점을 모색해볼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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