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개 분기별 액면금액 변경회사 현황/표=한국예탁결제원.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올해 상반기 롯데칠성음료·풀무원 등 22개 상장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 수는 26개사로, 22개사가 액면분할을, 4개사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액면분할을 실시한 기업은 전년 대비 2개사(10%) 늘었고, 액면병합은 3개사(-42.9%) 줄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방림 △한일철강 △화천기계 △삼부토건 △국보 △미래아이앤지 △롯데칠성음료 △금강공업 △풀무원 △쿠쿠홈시스 △깨끗한나라 등 11곳이 액면분할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리켐 △앤디포스 △두올산업 △장원테크 △한국가구 △대동기어 △삼보산업 △아이에이 △네패스신소재 △베뉴지 △대동금속 등 11곳이 액면분할을, △에스지에이 △제이스테판 △인콘 △에치에프알 4곳이 액면합병을 했다.

변경된 액면금액 기준으로는 500원·100원 비중이 각각 36.4%이며, 1000원 비중이 18.2%를 차지했다.

액면분할의 경우 롯데칠성음료 등 8개사(36.4%)가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고, 미래아이앤지 등 8개사(36.4%)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갰다. 이외 4개사는 5000원에서 1000원으로, 2개사는 500원에서 200원으로 분할을 실시했다.
 

액면병합은 500원→1000원, 100원→1000원, 100원→500원, 100원→200원으로 각각 실시됐다.

전체 상장사 가운데 1주당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5000원이 전체의 총 83%를 차지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500원이 82.7% 비중을 나타냈다.
 

증권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7.8%), 5000원(35.2%), 1000원(10.8%) 순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시장은 500원(82.7%), 100원(12.7%), 1000원(2.3%) 순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6월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재 증권시장에서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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