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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정이롬 기자]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지금, 사회를 유지시키는 기본 개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질서이다. 질서는 사회를 올바르게 유지하기 위한 약속을 말한다.

 

인간의 양심에 근원을 둔 윤리나 도덕, 법규의 기본이 되는 것이 질서이다.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자율적인 질서 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공공 생활의 출발점이며 사회를 유지시키는 기본 개념인 질서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자. 

아이가 그네를 타기 위해 놀이터로 달려간다. 그네 주위에는 먼저 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친구들이 있다. 아이는 자신이 먼저 그네를 타겠다며 떼를 쓴다. 타일러도 보고, 소리 내어 윽박질러 보지만 우는 아이를 도저히 달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이 놀이터가 아닌, 식당이나 공연장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공공장소에서 일어난다면 아이의 부모는 꽤나 진땀을 흘릴 것이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에게 무조건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며 양보와 배려를 경험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 준 뒤, 다른 놀이기구를 타며 그네를 기다리는 줄이 줄어들기를 기다려보자고 말해 보자.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준 것에 마음이 누그러지며 부모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어릴 적 아이가 배우는 양보와 배려는 속한 무리의 규칙과 질서로 이어지며 공공질서라는 규범으로 발전된다. 가정은 아이가 경험하는 가장 작은 사회이다. 아이들의 많은 행동은 반복 활동을 통해 형성되고 강화된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들은 가정에서 부모의 일관성 있는 모습이 중요하다라고 입을 모은다.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아이에게 나의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게 하고, 물건을 소중히 다루어야 함을 알려주자. 그리고 부모가 공공장소의 규칙과 질서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어 아이의 행동 길잡이가 되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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