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김성준 전 아나운서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8일, 지하철 '몰카' 사건이 알려져 대중을 놀라게 했던 김성준 전 앵커의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 되고 있는 것이다.

김성준 전 앵커는 지난 2017년, 뉴스의 '클로징 멘트'로 성폭력 범죄에 대한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은 지적하는 멘트를 해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몰래카메라 또는 성관계 영상이 인터넷에 떠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과거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에는 "본질을 성별 간의 감수성"이라며 세심한 교육의 필요에 대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세계 여성의 날'에는 "남성 임금의 60% 밖에 받지 못하면서도 근로 조건 따지기 전에 일자리 걱정, 아이 걱정, 상사 눈치, 성폭력 걱정까지 해야 하는 우리 여성 근로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라고 했다.

이와 같은 김성준 전 앵커의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 되고 있어 대중들은 더욱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김성준 전 앵커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 분과 가족 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린다"며 "이미 전(前) 직장이 된 SBS에 누를 끼치게 된 데 대해서도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가족과 주변 친지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제가 직접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다. 참회하면서 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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