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 장중 2060선 회복 현대건설 강세 코스닥도 7P이상 상승세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0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장중 20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7포인트(0.59%) 오른 2064.10을 나타냈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9억원과 33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7.39포인트 오른 665.19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0억원과 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0억원을 순매도했다.

   

현대건설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3조원이 넘는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함에 따라 현대건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 대비 3.13%(1500원) 오른 4만935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9일(현지시간)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과 '패키지 12' 공사를 총 27억달러(한화 약 3조2000억원)에 수주하고 사우디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원 오른 1182.2원에 거래를 시작해 9시 17분 현재 전일보다 0.8원 오른 1181.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65포인트(0.08%) 하락한 2만6783.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8포인트(0.12%) 오른 2979.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35포인트(0.54%) 상승한 8141.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증시는 다음날 하원 증언에서 파월 의장이 내놓을 통화정책 방향에 예의주시하면서 관망심리가 작용했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는 발언을 내놓을 경우 증시가 타격 받을 수 있다는 경계심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른 기업 수익 악화 우려도 부상했다.

  

독일 다국적 화학 기업 바스프는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 및 자동차 수요 감소를 이유로 2분기 이익이 전망을 큰 폭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바스프 주가가 3.3% 급락하고 주요 화학기업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넷플릭스 주가가 1% 올랐다. 시스코가 약 26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아카시아 커뮤니케이션 주가는 35% 급등하며 기술주 강세를 견인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17달러) 오른 57.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0.20%(0.13달러) 상승한 64.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도 소폭 올라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04%(0.50달러) 오른 140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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