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들의 축제인 '2018년 원저우 공업 디자인 대회' 최종 로드쇼에서 많은 인원이 참관했다./사진=중국 공업디자인 대회 제공  

 

[서울와이어 천선우 기자] 최초 한·중 디자인 비즈니스플랫폼인 '2019 시장배 원저우(溫州) 공업디자인 대회'가 오는 11월경 개최된다. 본격적인 대회 행보에 앞서 세계를 무대로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축제인만큼 저마다 수상의 영광을 꿈꾸는 주인공이 되길 소망하고 있다. 

 

2017년도를 시작으로 올해 3년째에 돌입한 '원저우 공업디자인 대회'는 생활밀착형 기능과 창조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또 참가자들 관점에선 상품성을 매개로 산업적 특성과 예술적 가치를 융합한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어 관심이 높았다. 특히 이번 '2019 원저우 공업디자인 대회'를 필두로 수상작은 중국내에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국내기업은 중국기업과 브랜드제휴사업을 통해 중국내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 및 판매가 가능하다. 양국간 주요디자인 대회 참가 및 공모주관도 이어진다. 또 한·중이 디자인 정보 및 교류 플랫폼을 구성해 전시회, 쇼케이스, 포럼, 연수기회 등을 제공받을 수 있어 향후 중국시장 진출 시 유리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혜택들이 제공되는 만큼 참가자들의 관심이 드높다. 2018년도를 되짚어보면, '국제 디자인 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참여율도 돋보였다. 주최즉에 따르면 전체 참여자의 35.7%가 비(非)중국권으로 세계각지의 영향력 있는 기업과 다수의 디자이너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품작품으로는 무려 7490작품이 제출됐다. 

 

 

▲디자이너들의 꿈의 무대 '2018년 원저우 공업 디자인 대회' 화제의 현장속으로

 

2018년 11월 28일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조직위원회와 다수의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국 공업디자인 대회 제공 

2018년 11월 28일 열린 이날 시상식에선 경쟁 조직위원회로 산업 디자인의 고급 전문가를 초청해, 모든 작품에 대한 온라인 검토 및 현장 검토를 실시했다. 최종적으로 38개의 작품이 준결승에 진입했고 Hung Hom Shoes 및 Puffy Costumes와 같은 특별상이 선정되었다.
 

 

교수, 산업계 관계자등 다수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최종로드쇼 과정에서 출품작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사진=중국 공업디자인대회 제공

이날 참가자들은 금,은,동 수상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하이 엔드 산업 디자인 전문가를 초청해 결선진출작을 뽑았다. 이날 대회 조직위원회는 다양한 의견교류을 바탕으로 현장 심사 청문회를 진행했다. 작품과 연관된 카테고리 특성에 맞춰 수상작을 선별했으며, 결승에 진출한 총 16개의 출품작을 평가했다. 

 

참가자들이 출품작에 대한 시연 및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중국 공업디자인대회 제공
참가자들이 출품작에 대한 시연 및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중국 공업디자인대회 제공

경쟁 업체 주최측에 따르면 2018년도 대회는 전년도와 비교하여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우선 원저우 인근의 산업적 특성을 기반으로  하이 엔드 장비, 전자 데이터, 가정 용품, 의류 및 신발 등 4 가지 범주로 세분화했다.

 

특히 세계로 시선을 돌려 국내외에 다양한 디자인 인재를 유치하고자 노력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참가자는 원저우 지역 출신뿔만아니라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전역의 다양한 인재들을 필두로 세계각지의 유수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품질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출품작품은 눈을 즐겁게 할뿐만 아니라 독창성, 실용성의 균형을 잘 유지했다고 답했다. 이어 작품마다 실용적이고 독창적 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 디자인 부문 업계 전문가가 나서 '혁신적인 디자인, 최고의 패션'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중국 공업디자인대회 제공

각계 분야별 디자인 전문가를 초빙한 강연도 이어졌다. '혁신적인 디자인, 최고의 패션'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은 최근 디자인 트렌드에 부흥하려는 업계의 경험과 노하우에 대해 설파했다. 

아울러 원저우의 지역관계자들과 업계 디자이너들이 모여 자평의 시간도 가졌다. 업계 관계자는 "원저우는 지난 40년간의 개혁과 개방의 길을 반복하면서 산업 시장개혁을 주도했다"고 평가한데 이어 "지난 10 년 동안 원저우는 혁신 주도 개발 전략을 실행하여 디자인 산업의 메카로 새로운 장을 썼다"고 전했다.

  

향후 원저우 발전 가능성을 놓고 '정부 지원', "산업 뉴딜", "재능,"과 같은 범주를 중심으로 최적화 산업 디자인 프로젝트를 구성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지역내 인재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산업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후속 정책도 발표했다. 개발 수준을 가속화해, 국내 일류 산업 디자인을 목표로 기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여건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비즈니스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온주 패션 디자인 센터'가 세계무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교류·협력, 디자인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기로 다짐했다. 

 

최종 결선 이후 시상식에서 한 참가자가 수상의 영예를 누리고 있다./사진=중국 공업디자인대회 제공

주최즉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산업 디자인 공모전 개최를 통해 산업 디자인이 도약하는 기회가 됐다"며 산업 디자인 사회에 영향력과 브랜드 효과를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각지의 기업과 디자이너 전체 참여자의 35.7 %를 차지했으며 참가자는 7490작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열리는 시장배 디자인 공모전은 산업화와 국제화를 널리 알려 더 큰 규모, 더 영향력있는 디자인 축제를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시 위원회와 중국 공업 디자인 협회가 주관,  "최선을 다하자1161, 함께 성취하자 2019" 핵심가치를 담은 시장배 국제 공업 디자인 대회가 중국 원저우에서 오는 11월경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품 접수는 9월 15일까지 마감된다. 

 

이번 대회는 국내 우수 공업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온 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성하고 향후 중국 업계와 브랜드 마케팅 등 시장확장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산업디자인 전람회를 운영해 출품작들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중국 공업디자인대회 제공  
출품작 관람은 지역 시민을 포함해 업계 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로 운집했다. /사진=중국 공업디자인대회 제공

 

디자이너들의 축제 '2018년 원저우 공업 디자인 대회'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오는 11월 열리는 차기 2019 대회의 주인공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중국 공업디자인대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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