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동시 파업 초읽기 수순 밟아...현대차 29~30일 파업 찬반투표/사진=현대,기아 자동차 제공

 

[서울와이어 천선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임과 동시에 각 해당 노조측은 파업 수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24일 오전 울산 북구 현대차문화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참석한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29~30일에는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에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지는 등 본격적인 파업 행보를 이어나간다.

한편 기아차 노조는 지난 23일 사측과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직후,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기본급과 성과급, 정년 조정에 대해 사측과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24일 오후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 발생을 결의하고, 결의를 마치는 대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다음 주 중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로 파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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