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무더위에 '수박' 관련 상품 인기폭발/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수박'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27일 이마트 여름 상품 매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에 5월 초부터 수박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2.9% 증가하는등 수박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처럼 작년과는 사뭇 다른 수박의 흥행 조짐에 식음료 업계는 수박을 활용한 다양한 신제품 음료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철에는 티 음료와 수박 조합, 태국식 수박 주스 등 업계의 도전적인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공차 제공

 

◆공차·쥬씨·할리스커피·롯데리아 '수박 음료수' 선보여

 

공차는 올여름 대표 메뉴로 ‘수박 크러쉬’를 선보였다.

 

공차의 수박 크러쉬는 프리미엄 자스민 그린티에 수박을 더해 차별화된 맛을 선사한다. 

 

여기에 수박씨 모양의 초코볼 토핑을 넣어 마치 수박 한 조각을 썬 듯한 비주얼로 시선을 끈다. 

 

음료와 함께 톡톡 씹는 재미를 주는 초코볼 토핑은 취향에 따라 추가할 수 있으며 쫄깃쫄깃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화이트펄이나 코코넛 토핑을 추가해도 좋다는 설명이다.

 

공차코리아 마케팅 관계자는 “공차의 수박 크러쉬는 수박이 가진 가장 맛있는 맛만 담아내어 남녀노소 누구나 시원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며 “공차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펄 외에도 코코넛, 알로에 등 여름 시즌 음료와 가장 잘 어울리는 토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쥬씨는 1980, 90년대 홍콩 영화의 대표 배우인 주윤발을 오마쥬한 뉴트로 감성을 살린 화채 메뉴 ‘밀키수박’을 선보인다. 

 

밀키수박은 밀크 탄산음료와 수박, 우유로 맛을 내고 수박을 포함 3가지 과일이 들어간 화채 음료이다. 

 

할리스커피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수박 키위 스무디’를 선보였다.

 
착즙 수박으로 만들어 생수박을 먹는 듯한 맛으로 무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음료 밑에는 부드럽게 씹히는 키위 다이스 과육이 깔려 있어 수박 비주얼을 연상 시켜 먹는 즐거움과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

 

롯데리아도 여름 신제품으로 태국식 수박 주스인 ‘땡모반’을 출시했다.

 

땡모반은 태국에서 하루에 1잔을 마셔야 여름을 버틸 수 있다는 태국 대표 음식이며 수박 본연의 맛을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이다.

사진=빕스 제공

 

◆빕스 '수박·새우' 여름 시즌 한정 메뉴 출시

 

빕스(VIPS)는 여름 시즌 한정 메뉴로 새우·수박를 내놨다.  

 

이번 새 제품은 본격적인 휴가·방학을 맞아 새우·수박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게 구성한 게 특징이다. 

 

새우를 활용한 메뉴로는 상큼한 드레싱을 곁들여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씨푸드 세비체', 버터에 볶아 고소하고 바삭한 '갈릭 슈림프'가 있다. 

 

최근 마라 열풍과 함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마라 슈림프 누들', 간장 소스로 마리네이드한 '소이 소스 마리네이드 대구 턱살 구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수박 메뉴로는 수박을 청포도 에이드와 함께 즐기는 '리얼 수박 펀치', 얼음 위에 수박 시럽과 수박을 올려 즐기는 '리얼 수박 빙수'가 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수박·레몬' 활용한 과일 제품 6종 한정 판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무더운 여름을 이길 시원한 비주얼의 과일 제품 6종을 다음달 18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신제품은 여름철 수박과 레몬을 활용한 제품으로 과일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도넛 비주얼이 특징이다. 

 

수박 4종은 수박 한 통을 그대로 보는 듯한 ‘통통 수박 도넛’(1800원), 수박을 반으로 쪼갠 모습의 ‘맛있을 수박링’(1500원), 시원한 수박을 갈아 만든 ‘프레쉬 수박주스’(5500원), 해바라기씨 초코볼이 올려져 귀엽고 달콤한 ‘크러쉬 수박라떼’ (5500원) 등이다.  

 

레몬 도넛 2종은 크리스피 크림의 대표 제품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와 레몬이 만나 새콤달콤한 ‘레몬 글레이즈드’(1500원), 폭신한 케익에 레몬 글레이즈를 더해 부드럽고 촉촉한 ‘글레이즈드 레몬 케익’(1800원) 등이다.  

 

사진=웅진식품 제공

 

◆웅진식품, 수박 탄산수? '빅토리아 수박' 출시

 

웅진식품은 탄산수 브랜드 빅토리아의 신제품인 ‘빅토리아 수박’을 출시했다. 

 

빅토리아 수박은 여름의 대표 과일인 수박의 시원하고 달달한 향을 담은 신제품으로 빅토리아 특유의 톡 쏘는 탄산이 어우러진 스파클링 음료다. 

 

신제품은 500mL 페트 단일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한 상자에 스무 병으로 온라인 오픈마켓 및 소셜커머스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웅진식품 탄산 음료 담당 박무룡 브랜드 매니저는 “성큼 다가온 여름철 짜릿한 시원함을 선사해줄 신제품 ‘빅토리아 수박’과 함께 무더위 갈증을 날려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hyeon0e@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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