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편한세상 백련산 조감도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이 뜨거울 전망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규제 시행 이전에 분양하는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 의지를 밝혔다.

 

최근 서울 집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기존 공공택지에 적용했던 분양가상한제를 민간택지에도 확대 적용해 고분양가 논란을 잠재우고 집값을 잡겠다는 것.

 

이처럼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예고한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확실시 되자 규제 적용 전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 하반기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시행 전 분양하는 새 아파트에 청약통장이 몰릴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규제가 시행될 경우 정비사업 조합과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뤄 공급이 줄어들 수 있는데다 하반기에 예정된 물량의 공급 시기도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정비사업조합이 사업을 무한으로 연기해 공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면서 규제 시행 전 청약에 나서는 것이 더 낫다고 보는 청약자들이 신규 분양시장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 공급되는 주요 단지들에 주목 할만 하다.

 

삼호는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서 응암 제4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백련산’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5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84㎡ 1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한토지신탁이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656-35번지 일원에서 사업대행을 맡아 분양에 나서는 ‘등촌 두산위브’는 지상 최고 20층, 4개동, 전용면적 31~150㎡ 총 217가구 규모이다.

 

이 중 전용면적 31~84㎡ 15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 사당3구역 재건축 아파트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514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기준 41~84㎡의 15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또한 대우건설은 다음달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제1주택 재건축사업을 통해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 파크’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면적 34~114㎡ 총 832가구 규모로 이중 3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yuniy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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