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지난 5월 출시한 의류 청정기가 코웨이(021240)의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향후 동사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대부분의 가정용품 렌탈 사업자들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경험하며 렌탈 시장의 높은 성장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며 "1분기 코웨이의 렌탈 계정은 6만2000계정의 순증을 기록했고 2분기 역시 이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사업 역시 말레이시아의 렌탈 사업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는 시판이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중국 시장으로의 수출 물량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중국시장이 주력 시장이 아닌 만큼 기대를 훼손할 요인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규 품목으로 주목받았던 의류 청정기 역시 초기 판매가 기대에 부합했다"며 "향후 성장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코웨이 의류 청정기는 출시 일주일 만에 초도물량 1000대가 완판되는 등 해당 시장을 독점했던 LG 스타일러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현재 코웨이 의류 청정기는 렌탈이 아닌 일시불로 판매가 진행 중이다. 경쟁사인 LG 스타일러가 일시불 판매로 시장을 선점함에 따라 동일한 정책을 적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손 연구원은 "당사가 초기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렌탈 상품으로의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는데, 2019년까지는 렌탈 상품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렌탈은 보급률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수요를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코웨이는 12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전장보다 200원(0.23%) 오른 8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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