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꼬북칩.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오리온(271560)이 '꼬북칩' 성공 이후 연이어 신제품 잭팟을 터뜨리고 있다. 증권가는 회사의 이같은 신제품 성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3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에 대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27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나 늘어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최근 출시한 신제품 일부가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과 중국에서 특히 좋은 성과를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꼬북칩' '생크림파이' '돌아온 썬' 같은 신제품 매출 호조로 인해 제과 매출이 4~5%정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은 '꼬북칩' '혼다칩' 등 신제품 출시와 '초코파이' '감자스낵' 등 기존 제품 중측을 통해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냈을 것"이라고 봤다.

 

초코파이 하우스 제품 연출컷.

 

오리온이 최근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연간 실적도 청신호를 켤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을 3% 이상으로 잡았다.

현재 오리온은 '종합 식품회사 도약'을 목표로 잡고 프리미엄 디저트 매장 '초코파이 하우스',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야심차게 내놓은 상태다.

초코파이 하우스의 경우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마켓오 네이처 브랜드는 5년내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치로 책정하고 시식 등 마케팅에 공들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은 한국, 중국 등에서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로 매대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신제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견조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은 13일 오전 9시 2분 현재 전일보다 1500원(1.01%) 오른 15만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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