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수만 (재)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이준배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 정지석 코스콤 사장, 한준성 KEB하나은행 부행장,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정진숙 아미쿠스렉스 사장.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회사는 비상장기업에 대한 리포트 발간을 통해 투자 가이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는 6일 오전 코스콤·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KEB하나은행·대전테크노파크·아미쿠스렉스와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가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참여사는 거래 사각지대에 놓인 비상장주식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본 플랫폼을 기획했다. 각 기관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플랫폼 내에서 각각의 서비스들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비상장 주식 마켓 플랫폼은 비상장사 중 규모가 작아 실물증권을 발행하지 않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주주명부관리와 비상장주식 거래 등을 온라인 상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며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본 플랫폼 내에서 하나금융투자는 리서치센터의 탁월한 역량을 바탕으로 비상장기업에 대한 주요정보와 기업분석을 통한 가치평가 등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타 기업금융지원 업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의 유동성이 상장기업뿐 아니라 비상장기업까지 다양하게 이동하면서 비상장기업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하나금융투자는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 참여사로서 비상장기업에 대한 가치평가 및 양질의 정보를 담은 리포트를 발간해 해당 플랫폼이 시장에 안착하고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비상장주식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거래 채널이 부족한 사람은 주식을 살 수 없고 매도자가 실제 주주인지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업정보가 부족해 시장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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