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갈미조개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여름은 바다의 계절, 그리고 바다의 계절은 곧 부산의 계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송정, 다대포 등은 매년 여름마다 국내외 피서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특히 송정해수욕장은 우리나라의 첫 해수욕장으로 명명된 곳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으며, 해운대 해수욕장은 가장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 중 하나로 알려졌다. 그 명성에 걸맞게 올여름에도 부산 지역의 해수욕장이 6월 1일 전국에서 가장 빠른 개장을 알렸다.

 

이처럼 더위 속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도시 부산은 바다와 도심이 가까운 특색 있는 풍경과 더불어 지역의 매력이 담긴 먹거리로도 유명하다. 워낙 알려진 음식이 많고 그 가짓수가 다양하므로 올여름 부산을 찾는다면 해수욕과 더불어 곳곳을 누비며 식도락 여행을 떠나보기를 추천한다.

 

부산의 여러 특색 있는 먹거리 중에도 부산 명지 일대의 명물로 소문난 갈미조개는 아직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미식가들의 음식이다. 갈미조개란 부산 낙동강 하구에서 잡히는 특이한 조개류로 조갯살이 마치 갈매기의 부리를 닮았다고 하여 갈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가 살아 있는 갈미조개는 명지동의 ‘삼성갈미조개’가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다. 선창회타운 내 위치한 이곳은 15년 운영 경력으로 갈미조개의 뛰어난 식감과 풍미를 깔끔하게 살려낸 요리를 선보여 오랜 단골이 많다.

 

갈미조개는 삼겹살과 함께 고소하게 구워 즐기는 갈삼구이로 먹으면 궁합이 좋다. 여기에 묵은지와 콩나물을 더해 깻잎장아찌나 마른김 싸 먹으면 맛의 조화가 뛰어나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또한, 명지 갈미조개 맛집 ‘삼성갈미조개’는 얼큰한 탕, 시원한 샤브샤브로도 즐길 수 있으며 부드러운 수육도 인기가 많다. 이처럼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여럿이 함께 찾아 식사하기에도 알맞은 곳이다. 특히 수육 외 모든 메뉴에 추가 가능한 볶음밥도 별미이다.

 

60명까지 수용 가능한 넓고 깔끔한 실내와 주차장 시설로 단체 및 모임에도 편하게 찾을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무일은 매달 마지막 월요일이다.

 

올여름 부산 휴가는 오직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갈미조개 요리의 부산 명지 맛집에서 특별하게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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