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서 밝혀

[서울와이어] 한국수력원자력 이관섭 사장은 16일 "3개월로 예정돼 있던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중단 기간이 종료되면 1개월 더 (공사중단 기간을)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신상진 위원장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신 위윈장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 기간 종료일은 10월 24일까지인데, 오는 20일 공론화위원회가 결과를 발표하더라도 정부가 3∼4일 안에 입장을 발표하기는 쉽지 않다"며 "한수원 이사회에서는 한달 더 연장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이 사장은 신 위원장의 질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 처지"라면서도 "다만 한 달 연장하는 것 자체가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는 부분이며, 이 문제는 법적 책임이 발생하는 부분이라 이사회에서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울산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추진했으나 지난 7월 원전 건설에 대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일각의 주장에 건설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을 영구 중단할 지 재개할지를 놓고 공론화 추진위원회가 꾸려졌으며 토론회 등을 거쳐 오는 20일 최종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

이지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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