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8일 오전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 부회장급 경영인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과 관련해 업계 의견을 듣고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실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5대 그룹 기업인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만남은 일본의 경제 보복에 따른 것이다.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주력 소재 3종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가운데 최근엔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까지 내리면서 국내 경제는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한편 김 실장은 오전 10시30분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회의에는 자문회 자문위원들과 김 실장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영민 비서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다.
염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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