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 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한국의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과 고령화 등 중기적인 구조적 도전에도 탄탄한 대외 재정, 안정적인 거시 경제 성과, 건전한 재정 운용 등이 이를 상쇄한다"면서 "지난 한 해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 분쟁으로 한국의 경제 성장 모멘텀이 둔화했지만 근원적인 성장은 견실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피치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0%, 내년 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 성장률 둔화 배경으로는 반도체 부진과 수출·설비투자 위축,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앞서 피치는 지난 6월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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