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12일 배영훈 대표이사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 상품은 일본 경제보복으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부품·소재·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성장성을 갖춘 국내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상품명인 '필승코리아'는 최근 일본 경제보복으로 국내 부품·소재·장비 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한 것이다.

회사는 보다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운용보수를 낮춰 수익률을 제고하는 한편 운용보수 중 5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 부품·소재·장비 관련 대학교와 연구소에 장학금 등으로 기부를 하거나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배 대표는 "운용규모(평균)가 400억원이 넘으면 연간 1억원 정도를 장학금 등으로 기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금 적립 후 실질 운용보수는 0.25%로 공모 주식형 중 최저보수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펀드 판매 시점은 이달 14일이다. 이번 펀드 판매에는 NH농협금융이 초기 투자자금을 제공하는 등 지원사격에 나섰다. 회사는 정부 추진 6개 분야 100대 핵심 부품관련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 검토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배영훈 대표는 이달 1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투자 수익률을 개선해 고객중심 경영을 펼치는 동시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시장대응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 수익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취임일성을 밝힌 바 있다.
 

경영 목표로는 업계 5위 자산운용사 도약을 내걸었다. 배 대표는 "이를 위해 대체투자와 해외투자 역량을 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주주사인 농협금융그룹과 아문디 자산운용과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or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