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또 한 번의 조폭 연루설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재명 지사의 '조폭 연루설'은 이미 지방선거 당시 화두에 올랐던 '설'이다. 그가 성남시장이던 당시 조폭출신 기업가와 유착관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기업은 중국 전자 업체 '샤오미'의 국내 총판인 코마트레이드로, 성남시에 상당한 금액의 지원하고 혜택을 받아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코마트레이드는 지난 2015년 성남시와 '복지시설 환경개선 업무 협약'을 맺고 수천만원을 지원했다. 이듬해에는 이재명 시장이 각각 구단주, 은행장이던 '성남 FC'와 '주빌리은행' 축구 행사의 후원사로 이름을 올려 금전적인 지원을 했다.

이씨는 성남시가 선정한 우수 중소기업인에 올라 해당 기업이 3년 동안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등의 혜택을 받았다. 이후 전후 관계에 의심이 간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연루설이 불거진 것이다.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선거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 후보가 주먹 출신 기업인과 연루돼있다는 허무맹랑한 얘기가 나돌고 있다"며 "가당치도 않다. 결론부터 말하면 100% 허위사실 유포이자 가짜뉴스 조장"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이재명 지사의 조폭 연루설이 다시 한 번 불거졌다. 2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서다. 방송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인권변호사 시절 이씨 등 성남지역 폭력조직인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론을 맡는 등의 의혹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이재명 지사는 '그알' 측에 조폭 연루설에 대한 의혹을 반박했다. 또 SNS를 통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업체 대표의 전력에 대해선 알 수 없는 부분이었으며, 그러한 사실을 용인한 적도 없다는 설명이다. 수임과 관련해서도 소액의 수임료에 무죄변론 사건이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현재 이씨는 지난해 말 불법도박사이트 개설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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