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피부 관리와 안티 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1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7월 홈 뷰티 디바이스 상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7% 이상 신장했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피부 관리 기기 브랜드 ‘프라엘’은 약 20% 대 매출 신장률을 보였고, 삼성전자의 '셀리턴'은 점포 확대 효과까지 더해지며 3000%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홈 뷰티 디바이스 상품 시장이 급성장한 배경으로, 백화점 측은 2030 세대를 주목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기존에는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이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고가의 홈 뷰티 디바이스를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홈 뷰티 디바이스의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해지면서 젊은 2030 세대도 구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홈 뷰티 디바이스 상품군의 인기가 롯데백화점에만 국한돼 있는 것은 아니다.
 

LG경제연구소는 앞서 2018년 말 기준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를 약 5000억원으로 추산했으며, 2020년 1조6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까지만 해도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800억원 수준에 그쳤다.
 

롯데백화점 최성은PB운영팀 치프바이어는 “최근 얼굴뿐 아니라 목, 피부 등으로 홈 뷰티 디바이스가 세분화되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홈 뷰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자체 편집 매장 ‘엘리든 플레이’와 ‘엘리든 스튜디오’는 소형 가전제품 전문 회사 ‘트로닉’의 살균효과를 갖춘 ‘워터테라피 수소 미스트’를 단독 판매한다.

워터테라피 수소미스트는 백금티타늄 수조를 통해 수소수를 만들어 분사하는 기기로, 한국 원적외선 협회가 실시한 살균 테스트 5개 항목(폐렴균·녹농균·살모넬라균·대장균·포도상구균)에서 살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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