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이후 하락세 전환

[서울와이어] 시중 통화량(M2) 증가율이 4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M2 규모는 2485조6000억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4.6% 늘었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미만 정기예적금(전월비 +9조9000억원), 요구불예금(+2조6000억원), MMF(+2조3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4조8000억원), 기업(+7조4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크게 하락했던 M2 증가율은 2013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상승하다가 2015년 10월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해는 평균 6~7%대 증가율을 보였으며, 올 2월 5%대로 떨어진 후 2~5월 다시 6%대 수준을 유지하다가 6월 5.9%, 7월 5.1%, 8월 4.6%포인트로 점차 증가율이 둔화됐다.

8월 M2 증가율 4.5%는 2013년 9월(4.6%)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저수준이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다.

염보라 기자 boraa8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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