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사능, 우라늄 공장서 나온 오염 물질 서해 유입 가능성 논란/사진=KBS화면캡처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북한의 핵실험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우라늄 공장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서해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정가에 따르면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5일 (현지 시각) 미국의 민간 북한 분석가인 제이컵 보글이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광산 주변 강변이 우라늄 공장에서 나온 폐기물에 의해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어 보글은 "우라늄 공장에서 저수지까지 폐기물을 운반하는 파이프가 있는데 그 파이프 양쪽이 파손돼 새고 있다"며 "시설 노후화는 폐기물 유출로 이어져 서해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흘러 나온 폐기물이 서해로 흘러 들어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포털에는 북한 방사능 폐기물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원자력 전문가인 최한권 박사는 평산 공장이 광석에서 우라늄을 뽑아내는 정련작업만 하는 곳이라면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이 방송에 설명했다.

 

평산 우라늄 공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을 때 언급했던 북한의 5대 주요 핵시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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