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이 끝난 뒤 탄소섬유가 플라스틱 저장용기를 감아서 성형하는 수소저장용기 제작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현준 효성 회장,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1일 코스피는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는등 미 증시 하락여파로 장초반 19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5.68포인트 하락한 1954.57로 출발해 오전 9시 4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6포인트(0.06%) 내린 1958.99를 가리켰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85억원, 외국인이 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62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포인트오른 608.57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3억원, 외국인이 14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97억원을 순매수했다.

 

특징주로는 효성과 효성첨단소재가 문재인 대통령의 탄소섬유 산업 육성 의지 표명 등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효성은 전 거래일보다 2.9% 오른 8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9만7900원까지 급등, 이틀째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효성첨단소재도 같은시간 7.78% 오른 1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전북 전주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탄소섬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탄소섬유는 최근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국내 산업의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이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와 같은 1,208.3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23분 현재 1,209.3원을 나타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재차 하락, 불안감이 커지면서 다우등 3대 주요지수가 하락했다.

  

20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35포인트(0.66%) 하락한 2만5962.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14포인트(0.79%) 내린 2900.5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4.25포인트(0.68%) 하락한 7948.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방향을 주시한 가운데 국채금리 하락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재차 1.6% 아래로 하락해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겼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고 있다.

  

연준은 다음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오는 23일에는 제롬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미·중 무역 협상은 불안감이 다소 완화했지만, 긴장감은 여전하다.

  

전날 미 상무부는 화웨이가 기존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목적 등에 한해 미국 기업과거래할 수 있도록 한 임시 면허를 90일 연장했다.

      
   

종목별로는 주택용품 유통 체인 홈디포 주가가 2분기 순익 호조에 힘입어 4.4%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융주가 1.4% 내렸고, 재료분야도 1.22%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중국과 독일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0.13달러) 오른 56.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2분 현재 배럴당 0.57%(0.34달러) 상승한 60.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4.10달러) 오른 1515.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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