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본사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북·중미 정보시스템학회(AMCIS)에서 '머신러닝을 이용한 대용량 금융데이터 피처 생성 방안'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AMCIS는 전세계 100여개 국가의 회원을 보유한 정보시스템 및 데이터 모델링 분야 최대 학술단체 세계정보시스템학회(AIS)에서 주관하는 교수 및 업계 전문가 컨퍼런스로 25년 역사를 자랑한다.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는 올해 AMCIS에서 금융산업의 빅데이터 연구개발(R&D)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이번 논문에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알고리즘을 적용할 때 표본 데이터의 속성(feature) 형태에 따라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정확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현상을 발견했으며,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한 새로운 평가 방법론을 제안했다.
 

특히 새로운 방법론에 의해 실험한 결과 데이터 예측의 정확도와 안정성이 향상됐으며, 대용량 데이터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금융 데이터 모델 개선에 착수해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와 같은 기술은 이제 금융권에서 가장 중요한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진정한 금융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충분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신한은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에 맞는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는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역량이 결집된 전문가 조직(CoE)이다. 지난해 3월 지주·은행·카드·금융투자·생명·DS의 실무직원들이 참여하며 빅데이터·AI·클라우드·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新)기술에 관한 그룹 차원의 연구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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