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사진=롯데지주, 이마트

 

[서울와이어 이승혜 기자] 대형마트들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롯데는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 대금 74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납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등 36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약 1만3000개의 중소 협력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시기를 평상시보다 12일 정도 앞당긴 9월 10일까지 모든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롯데는 2013년부터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이 급여와 상여금 지급 등 자금이 일시적으로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납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왔다.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1300여개 협력사에 대해 15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1000여 개 협력사에 약 1330억원,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350여 개 협력사에 약 175억원을 지급한다. 이는 9월 15일 정산분으로, 5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9월 10일 지급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이 명절 때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으로 자금 수요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상생 차원에서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