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DLS 대규모 원금손실 사태./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최근 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를 낳고 있는 파생결합증권(DLS) 미상환 잔액이 최근 1년새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이달 23일 현재 국내에서 발행된 DLS(파생결합사채는 제외) 미상환 잔액은 18조69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말(15조5648억원) 대비 20.1% 증가한 규모다.

미상환 잔액이 늘어난 이유는 상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상환된 금액은 14조9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0조8042억원)보다 28.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 DLS 발행액은 18조148억원에서 18조2174억원으로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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