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이어 광주점에 '생활전문관'을 새로 선보이고 생활매장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소비자들이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집 꾸미기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자 생활 매장 키우기에 나선 것이다.
   
 
신세계는 우선 광주점 지하 1층 식품관 옆에 있던 생활매장을 8층으로 옮기고 층 전체를 전문관으로 재단장했다. 매장은 기존보다 2배 넓어지고 입점 브랜드도 1.5배 늘어났다.
   
 
호남 상권에서는 처음으로 '보스'와 '뱅앤드올룹슨' 등 프리미엄 음향 브랜드가 이곳에 입점했다.
   
 
스칸디나비아 브랜드 '프리츠한센'과 이탈리아 브랜드 '나뚜찌' 등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도 들어왔다.
   
 
광주점의 생활관은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공간을 배치했다.
   
 
과거처럼 브랜드별로 매장을 나열하는 대신 한국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인 아파트를 접목해 거실과 침실, 부엌, 프리미엄 가전 등 4개 구역으로 나누고 각각에 맞는 가구와 소품을 한데 모았다.
   
 
신세계는 2016년 강남점, 2017년 센텀시티점에 생활 전문관을 잇따라 열었다.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의 지난해 생활장르 매출 신장률은 각각 13.2%와 29.5%로 전체 매장의 생활장르 매출 신장률(11.3%)을 웃돌았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손문국 부사장은 "최근 국내에서도 주거 환경에 지갑을 여는 선진국형 소비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며 "눈높이가 높아진 고객들을 위해 생활전문관을 확대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hyeon0e@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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