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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재무구조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곳 중 1곳은 부채비율이 200%를 웃돌며 적신호를 켰다.
 

2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신규 상장사 등 제외) 636개사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6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108.75%로, 1년새 4.4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非)제조업의 부채비율이 152.6%로 12.1%포인트나 올랐다. 제조업은 1.5%포인트 상승한 92.2%다.

부채비율이 100% 미만으로 건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한 기업은 총 344개사(54.1%)로 분석됐다. 부채비율이 100%를 초과하고 200% 이하인 곳은 182개사(28.6%), 200%를 초과하는 곳은 110개사(17.3%)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 부동산, 운수창고, 식료품 등 27개 업종에서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반면 부채비율이 낮아진 업종은 과학기술 서비스, 전자부품·컴퓨터, 건설, 광업 등 10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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