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김동연 부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6일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 사업장을 방문, 경영진 회의를 주재하고 생산라인 등 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에서 이동훈 대표이사 사장 등과 함께 최근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 강화 등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놓고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LCD 패널 단가 급락에 따라 일부 생산라인의 감산을 계획하는 등 디스플레이 업황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이와 관련한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부회장의 사업장 방문은 이달 들어서만 4번째다. 6일 충남 온양사업장과 천안사업장, 9일 경기도 평택사업장, 20일 광주사업장을 잇따라 방문했었다.
   
 
이날 사업현장 방문 일정은 29일로 예정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이뤄져 더욱 관심을 끌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가운데서도 이 부회장이 흔들림 없이 미래 준비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보여준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hyeon0e@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