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주택연금·전세보증 이용 편리해져

스크래핑 플랫폼 구축에 따른 서류 확인 절차 비교.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올 4분기부터 공사의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주민등록표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증빙서류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고객의 서류제출에 대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보금자리론, 전세자금보증과 주택연금 등 공사 모든 상품에 대해 스크래핑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크래핑이란 고객이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필요한 고객 데이터를 해당 회사가 고객 대신 직접 추출해 자동 수집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고객이 대출과 보증 등 공사 상품을 이용하면서 스크래핑 서비스에 동의할 경우 공사는 고객 대신 직접 수집한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은 주민등록표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본인이 직접 서류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공사는 업무효율성이 개선된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는 보금자리론을 신청할 경우만 일부 서류에 대해 스크래핑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공사의 모든 상품으로 스크래핑 서비스를 확대하고 서류 종류도 다양화 하겠다”며 “4차산업혁명과 핀테크 시대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편의성과 공공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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