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송파구청장이 지난 27일 저녁 6시 가락동 소재 치킨집에서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 청년창업가 20여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사진=송파구)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청년창업가들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 27일 저녁 6시 가락동에 위치한 한 치킨집에서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청년창업가 20여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자리는 지난 7월 1일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한 박성수 구청장이 청년창업가들과 심도 깊은 이야기를 위한 자리를 약속하면서 이루어졌다. 

 

치킨과 맥주를 함께하며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된 자리에서 청년창업가들은 이제까지 일구어 낸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보였다.

 

온오프라인 콜라보 영어학습시스템인 ㈜진짜녀석들의 박영진 대표(39)는 저렴한 사용료와 세무, 투자유치방법 등을 포함한 각종 전문분야에 대한 자문을 제공받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베이비시팅 중개업체인 아이써클의 정현주 대표(39)는 “우리 기업은 여성을 주고객으로 하고 있다”며 “송파구가 운영하는 일자리통합지원센터, 여성경력이음센터 등과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창업가들은 창고, 융자지원 등에 대한 필요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송파구로부터 센터 운영을 위탁받은 소관룡 글로벌청년창업가재단 본부장은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더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게 된다”며 “특히 물품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구청장은 “청년들, 특히 20대 대표들을 만나니 너무 반갑다”며 이날 나온 제안들에 대한 검토를 약속했다. 또한 박 구청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것을 권하고 “송파구는 청년창업가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평소 박 구청장은 쿠팡, 우아한형제들 등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이 2개인 ‘역동적인 송파’이기에 도전하는 청년창업가들을 적극 지원해야한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송파ICT청년창업지원센터에는 공개모집절차를 거친 21개 기업이 입주해있다. 이들은 △1인 3~5만원 수준의 저렴한 사용료 △일대일 멘토링 △네트워킹 △데모데이 개최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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