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방송인 에이미가 남동생 결혼식 참석을 위해 20일 오전 입국한 가운데 그가 과거 출국명령처분에 선처를 호소한 발언이 눈길을 끈다.

에이미는 2012년, 2014년 두 차례에 걸친 마약 투약으로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출국명령처분을 받았다. 에이미 측은 이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결국 패소했고, 2015년 12월 한국에서 강제 추방됐다.

▲ Fashion N 스위트룸4 캡처
 
당시 열린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에이미는 "자살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2014년)졸피뎀을 먹는 잘못을 저질렀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람을 해친 것도 아닌데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또한 "현실적으로 방송 생활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보통의 한국 사람으로 가족들 옆에서 살고 싶다"며 "연고도 없는 미국에서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삶을 이어갈 자신도 없다"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에이미는 21일 열리는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주 로스앤젤레스(LA)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입국 허가 신청을 냈다. 최종적으로 5일짜리 체류 승인을 받았다.

이지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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