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내년 상반기 PCA생명과의 합병을 앞둔 미래에셋이 MVP펀드를 통해 변액보험시장 강자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0일 미래에셋생명은 2014년 4월 출시한 변액보험 MVP펀드가 출시 3년 6개월 만에 순자산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기존 변액보험이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의 개념이었다면, MVP펀드는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등 변액보험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김재식 대표이사는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라고 강조하며 “특히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MVP를 통해 누구라도 쉽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해외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은 지난 5월 금융위원회의 PCA생명 인수 승인을 받은 이후 현재 양사 임원 및 실무자로 구성된 통합추진단을 구성해 내년 1분기 내 통합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PCA생명은 판매상품 라인업의 77%에 달하는 업계 최상위 수준의 변액보험 점유율을 갖춰 IFRS17 도입 시 추가 자본확충 부담이 적은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보유한 회사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생명은 내년 상반기 PCA생명과이 통합을 통해 변핵보험 분야 질적, 양적 확대를 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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