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터키 20호점에 모인 현지 소비자들 (사진= 에이블씨엔씨 제공)

 

[서울와이어]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터키 수도인 앙카라의 '투날리 힐미 거리'에 20호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투날리 힐미는 앙카라 시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쇼핑 거리로 서울로 치면 명동과 같은 곳이다. 지난달 진행한 오픈 행사에는 최홍기 주터키 한국 대사와 에이블씨엔씨 해외영업팀 신보윤 이사, 현지 화장품 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미샤는 지난 2014년 10월 앙카라에 1호점을 오픈하며 터키에 진출했다. 2014년 67만 달러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120만 달러, 지난해에는 233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300만 달러 매출을 돌파하며 터키 진출 5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미샤의 터키 총판인 ARS코스메틱 올자이 아르잔 대표는 "터키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대부분 규모를 축소하거나 철수하고 있는 가운데 미샤만이 유일하게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터키 소비자들은 미샤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어 록시땅이나 MAC등 유명 브랜드와 나란히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앙카라, 이스탄불 등 터키 주요 8개 도시에 진출해 있다. 이번 20호 매장으로 앙카라에만 7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에이블씨엔씨 최의경 해외사업부문 전무는 "유럽과 중동을 잇는 문화적, 지리적 요충지인 만큼 터키 시장에서의 성공은 두 시장 모두를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며 "미샤가 더 많은 국가에서 더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해외 판로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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