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왼쪽)이 청와대에서 가진 차담회에서 대화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고심 끝에 9일 임명하자 최근 주식시장에서 '조국 테마주'로 부각됐던 화천기계가 장중 급등했다.

   

이에 반해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테마주로 거론돼온 서연전자는 하락하는등 희비가 갈렸다.

 

이날 오후 2시 9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화천기계는 전 거래일보다 13.36% 급등한 628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서연전자는 4.08% 내렸다. 앞서 서연전자는 장 초반에는 3%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화천기계는 감사 남모씨가 조 장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서연전자는 최대주주·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증시에서 각각 테마주로 꼽혔다.

   
   

화천기계 주가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6일 화천기계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 6월 '조국 테마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감사인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당시)이 UC버클리 법대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그 이상의 친분은 없으며 당사 사업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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