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장중 2030대ㆍ원달러 환율 ECB 금리결정 앞두고 약보합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0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중 20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59포인트(0.57%) 오른 2031.14를 나타냈다.

   

장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99억원, 개인은 4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0 포인트 내린 624.97을 가리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8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약보합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0.9원 내린 달러당 1192.1원을 나타냈다.

   
 

ECB는 오는 12일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1%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책등으로 다우지수는 상승한 반면 나스닥은 하락,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05포인트(0.14%) 상승한 2만6835.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8포인트(0.01%) 하락한 2978.4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4포인트(0.19%) 내린 8087.4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증시는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기술 탈취 문제 이행 방안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은 '개념적 합의(conceptual agreement)'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대화를 지속하는 것은 선의의 신호라면서, 미국에 이로운 합의의 경우중국과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움직임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주 전격적으로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나선데 이어 이번 주 예정된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예금금리 인하 등 부양책이 도입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일각에서는 ECB가 양적완화(QE) 정책을 다시 시작할 것이란 전망도 흘러 나오고 있다.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긍정 신호다.

  
   

이날 종목별로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의 지분 보유 사실 공개 등으로 AT&T 주가가 1.5%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 덕에 에너지가 1.85% 올랐고, 산업주도 0.28% 상승한 반면 기술주는 0.72%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감산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4%(1.33달러) 상승한 57.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1.87%(1.15달러) 상승한 62.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4.40달러) 내린 1511.1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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