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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9월 수출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2% 증가한 150억 달러로 집계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0.04% 늘었다.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감소세를 지속하다 9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105.6%), 승용차(20.7%), 가전제품(50.5%) 등이 1년 전과 견줘 증가했다.

반도체(△33.3%)는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외 액정디바이스(△56.1%), 석유제품(△3.7%) 등 수출도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9.2%), 베트남(21.7%), EU(36.9%), 일본(15.2%) 등으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14.5%), 홍콩(△42.7%), 대만(△32.0%) 등에서는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4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원유(2.9%), 정밀기기(2.8%), 승용차(126.2%) 등 수입이 늘었고, 기계류(△0.4%), 가스(△9.1%), 석유제품(△29.5%)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9.8%), 미국(34.6%), 일본(4.2%), 베트남(39.6%) 등에서 증가했다. 중동(△13.9%), EU(△0.4%), 호주(△17.9%) 등의 수입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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