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지난 10일 최근 7년간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 위험 실태'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지난 10일 최근 7년간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 위험 실태'를 분석하고 사고발생 장소·사고 원인 등으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 결과, 추석연휴 기간(추석당일∙전날∙익일) 교통사고 사망자는 보행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특히, 65 세 이상 고령보행자의 사망자 비율이 연휴기간 보행사망자 중 42%를 차지하였다.

추석전날(귀성길)이 당일(귀경길) 보다 보행자 사고건수는 66%, 사망자수는 6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소로는 교차로나 횡단보도 부근에서 보행사고가 가장 많았고,추석전날(246건) 사고건수는 추석당일(132건) 보다 1.86 배 많았고 추석당일(4명) 사망자의 경우, 추석전날(13명) 보다 3.25 배 높게 나타났다.

추석전날 보행교통사고가 많은 원인 중 하나는 음주운전으로 분석되었으며,음주운전 보행사고는 46건으로 추석당일 32건 보다 44% 높았다.

 

또한, 전방주시태만, 피로∙졸음운전, 휴대전화 사용, 차내기기 조작 등 안전운전의무불이행(운전자부주의) 사고가 보행자 교통사고의 80%를 차지하며 추석전날(589건)이 추석당일(359건) 보다1.6 배 높았다.
 

한편,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조준한 책임연구원은 "추석연휴에는 고향을 방문하는 외부 차량도 늘어나고, 추석 차례 준비나 고향친구 만남 등으로 평소보다 보행자 통행이 많아진다"며, "전통시장, 중심상가지역, 대형마트, 공원묘지 등의 보행밀집지역은 제한속도 이하로 낮추어야 한다. 또 무단횡단 등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돌발상황이 빈번하여 각별한 주의운전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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