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억 기아차비정규직지회장/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추석 연휴까지 단식 농성을 이어온 김수억 금속노조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장이 13일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응급실에 실려 갔다.

금속노조 비정규직지회와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지회장이 오늘 오후 3시 30분께 구급차에 실려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고 밝혔다.

이날은 단식 47일 째로, 극심한 두통과 팔·다리 마비 증상,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회장은 기아자동차가 사내 하청 비정규직 전원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7월 29일부터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 천막에서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김 지회장은 정부의 약속대로 기아차가 비정규직 전원을 직접 고용하지 않으면 단식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bor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