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엎친 데 덮쳤다. 지난 15일 시공비만 약 1억원으로 올해 남은 가장 큰 사업으로 주목받은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GS건설에 밀리며 자존심에 상처를 낸 롯데건설이 압수수색, 건설현장 사고 등 잇단 악재에 울상을 짓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는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금품·향응을 제공했다는 혐의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롯데건설 양지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10시 반쯤 지하 1층에서 축대벽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롯데건설 등을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염보라 기자 boraa8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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