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내렸다. 이에 따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더 줄어들 예정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8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52%로 전월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91%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7월 처음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1.63%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4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구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염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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