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횟집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몇 주째 이어진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의 절정이라는 7말 8초가 큰 의미가 없어지는 양상이다. 이미 일찌감치 더위를 피해 어디론가 떠나기 시작한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몰리는 시점이 있을 뿐, 기록적인 폭염을 보이는 올여름은 8월 내내 여러 번 피서길에 나서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잦은 나들이에는 가깝고 부담 없는 곳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교통체증과 시간, 비용 부담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따라서,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가까운 근교 여행지가 여름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도 찾을 수 있는 바다 여행지인 오이도 일대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대학교와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방학에 돌입하면서 가족 및 연인, 친구 등 더욱 다양한 여행객이 찾는 추세이다.

 

오이도는 가깝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너른 갯벌과 바다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아이들에게는 오감 만족의 갯벌체험을 해질녘이면 낭만적인 노을을 선사한다. 최근에는 선사시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선사유적공원을 중심으로 생태체험 관광지로서 떠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여름철 부담 없이 찾는 바다라는 장점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지닌 오이도에는 나들이의 꽃 식도락을 책임질 맛집 역시 여행객들의 구미를 당긴다. 바닷가의 신선한 해산물 먹거리로 여행의 추억과 재미를 찾기에 좋은 회, 조개구이 등이 대표적이다.

 

오이도 맛집 중에도 단골이 많고 서비스가 좋기로 알려진 ‘거북선횟집’이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인심 좋은 서비스로 푸짐하고 알찬 스끼다시가 나오는 것은 물론, 1층에서 3층까지 바다 전망의 건물 덕분에 식도락의 재미를 한껏 살려준다.

 

이 집 음식의 비결은 오직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한다는 철칙에 있다. 덕분에 조개구이와 회 어떤 것을 주문하든 다녀간 손님 모두가 만족하며, 다시 찾는 오이도 횟집이기도 하다. 더불어, 미리 예약하고 찾는 손님의 경우 골뱅이 조림과 함께 소주나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신선한 바다의 맛과 낭만이 있는 오이도에서 조개구이와 함께 시원한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곳. 이 집만의 정갈한 스끼다시와 맛있기로 소문난 순무김치를 곁들이면 부러울 것 없는 휴가가 완성될 것이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믿고 찾을 수 있는 ‘거북선횟집’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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