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호 태풍 ‘타파’가 이번 주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기상청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제 17호 태풍 ‘타파’가 이번 주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태풍 타파 영향으로 주말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일요일엔 전국에 가을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 필리핀 동쪽 바다 대류 운동이 활발한 영역에서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열대저압부의 세력이 더 강해지면 태풍이 형성될 것이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풍 형태로 한반도 방향으로 오더라도 일본 규슈를 지날지,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한반도에 상륙할지 등은 미지수라고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2016년 가을 남해안을 강타한 태풍 '차바'와 강도, 경로 등이 비슷할 가능성이 있다.

   

2016년 9월 28일 태평양에서 발생한 '차바'는 10월 5일 새벽 제주도에 상륙한 뒤 오전에 경남 해안을 할퀴고 지나갔다.

   

이 열대저압부의 태풍 발달 여부나 진로와 관계없이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월요일에는 충청 이남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비는 토요일인 21일 오후 제주도에 내리기 시작해 일요일인 22일에는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 월요일인 23일은 충청도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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